<정가스케치>최형우정무,YS추대위에서 시종 눈물

입력1992.04.28 수정1992.04.28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8일오전 범계파 후보추대위결성대회가
끝난뒤 여의도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을 비롯한 추대위 핵심멤버들과 만
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경선필승을 다짐하며 환담.
김대표는 김최고위원이 대표최고위원실로 들어오자 악수를 건네면서 "오
늘 수고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봐야겠지요"라고 말
하자 김위원은 "이제 배는 떠났으니..."라며 최후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
는 의견을 개진.
이날 대회도중 연신 눈물을 흘려 관심을 끌었던 최형우정무장관은 회동
이 끝난뒤 신경식대표비서실장방으로 들어와 "오늘 김대표를 민자당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는 대회를 갖고보니 과거 동고동락했던 김동영전의원이 자꾸
생각나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나왔다"며 "우리 민주계는 앞으로도 김대
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결의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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