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73의3 동해연립주택
뒷산 기슭에서 이 연립주택 102호에 사는 이경영씨(80.무직)가 2m높이의
벗나무가지에 나이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막내아들 관훈
씨(34.타일공)가 발 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89년 고향인 강원도 홍천에서 함께 살던
큰아들(당시 52세) 이 경운기 사고로 숨진 뒤 " 자꾸 아들 생각이 난다 "며
몹시 괴로워 해왔고 서울생 활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비관,스스로 목 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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