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8일 충남아산군 현충사에서 거행된 충무공 이순신장군
4백47회 탄신기념 다례행제에 참석, 분화 헌화한뒤 문화계 및 지역인사
3백50여명과 다과를 함께하며 임진왜란 4백년을 맞는 이때 당시의 교훈을
새겨 21세기가 오기전에 통일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저는 명량해전을 앞두고 충무공께서 부하들에게 당부하신
필사즉생 , 필생즉사란 어귀를 항상 마음속에 새겨왔다"고 전제, "5년전
그와같은 마음가짐으로 구국의 결단인 6.29선언을 한 직후 이곳을 찾아
충무공에게 이 나라를 보살펴 주십사하고 간절히 기원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고.
노대통령은 "그동안 민주화를 실현하고 북방정책의 성공, 남북한의 유
엔동시가입실현등으로 평화통일의 날도 가까워 오고있다"고 말하고 "저는
충무공께 드린 기원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