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에너지절약 운동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국내 석유류 소비
가 사상 유례없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의 석유제품 소비량은
1억4천3만8천배 럴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7백92만5천배럴보다 무려
29.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4분기중의 이같은 석유소비 증가율은 지난해의 연간
석유소비증가율 18.7% 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지난 81-90년의 연평균
석유소비증가율 8.1%에 비해서는 무려 20% 포인트 이상 높아 올해의
석유소비증가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는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승용차 연료로 쓰이는 휘발유와 난방연료로 쓰이는 등유의
소비증 가율은 30%를 훨씬 웃돌아 이들 소비성 유종의 소비급증이 최근의
석유과소비 현상 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