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남원지청 최준원 검사는 27일 전북 남원군 동면 농공단지내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삼전산업(주) 대표이사 이종헌(60.남원군 동면
상우리),부사장 김용승(5 3.서울 동작구 흑석2동48-3),영업부 차장
이동석씨(42.부산시 남구 용호3동367-8)등 3명을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영업부장 양회순씨(39.전남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85년 11월초 남원군 동면 농공단지에
청량음료제조업 체 삼전산업을 설립,운영해 오다 판매부진등으로 운영난이
가중되자 지난88년 1월부 터 지난해2월까지 전국 각지의 농촌지역을 돌아
다니며 빈창고를 소유한 농민들에게 접근, 자기회사의 청량음료 보급소를
개설하면 월 1백만원 이상을 벌수 있다고 속여 계약금조로 1인당 2백만-
3천5백만원씩 모두 3백64명으로 부터 20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