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금융의 일종인 국제팩토링이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팩토링실적은 전년보다
58.6% 늘어난 3억2천6백84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세계팩토링규모(1백57억4천4백만달러)의 2.1%에 지나지 않았다.
더욱이 수입팩토링은 3억4백96만달러로 전년보다 53.1%증가하는등 비교적
활성화되고 있으나 수출팩토링은 2천1백88만달러로 전체의 6.7%에 머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출팩토링이 이같이 부진한것은 팩토링방식으로 수출할 경우 무역금융을
받지 못하게 되고 결제기간이 길어(통상60일)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
있으며 매출채권양도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팩토링은 상품수출입을 원활히 하기위해 신용장(LC)을 개설하지
않고도 팩토링회사(팩터)들이 해당수출입업자들의 신용조사및 대금결제등을
대행해주는 일종의 국제금융업무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한투금등 10개 단자회사,상업증권등
3개증권사(6월말까지),중소기업은행등 3개은행이 국제팩토링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