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보급대수의 증가와 교통난심화등으로 인해 수송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계속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는 지난 81-85년에
연평균 15.7%씩 증가한데 이어 86-90년에도 연평균 16.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에도 수송용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가 전년대비 각각 16.
3%씩늘고 수송용 벙커C유도 20.1%가 증가해 수송용 유류의 전체소비가 90년
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부문 에너지의 이같은 소비증가율은 이 기간의 산업부문과 가정.상업
부문, 공공 및 기타부문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수송부문
의 높은 에너지소비증가가 국내 에너지과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