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증권회사들은 경영합리화차원
에서 광고선전비나 기부금등 불요불급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등 10대 대형증권사가 지난 91회계연도
중(91.4-92.3)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모두 1백23억4천만원으로 전년의 1백84
억3천만원에 비해 33.1%(60억9천만원)가 감소했다.
또한 같은기간중 준조세성격의 기부금명목으로 지출한 금액은 50억2천9백
만원에 그쳐 역시 전년도의 53억2천만원에 비해 5.5%(2억9천만원)줄어든 것
으로 나타났다.
소비성경비로 분류되는 광고선전비나 기부금지출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증시침체로 인해 수지기반이 악화된 증권사들이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줄이
기 위해 안간힘을 썼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