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가 국내 주재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최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평가하는 회담을 개최했다. 세종연구소는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 세종연구소 민주주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회의를 넘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얻은 통찰과 성과'를 주제로 열렸다.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지난달 18~20일 한국 정부 주도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성과와 정책 제언 등을 복기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은 모두 세 세션으로 열렸다. 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이 사회를 맡은 제1세션엔 국내 주요 대사관 관계자와 미국 국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성과 및 한국 개최의 의의 평가'를 주제로 논의했다.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가치가 후퇴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는 중에 구체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모델을 국제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 등이 화두로 올랐다. 제2세션은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연대 방안을 주제로 학계와 주요 연구소 인사들이 토론을 벌였다. 인·태 우방국들이 다자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 위해 어떤 전략적 조치가 필요할지 논의했다. 제3세션은 온라인 상의 허위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이 토론했다. 이들은 급속히 발전한 AI 기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휴식, 업무, 오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 경험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차량의 용도가 다양해지면 차에 탑승하는 사람들의 요구사항도 많아진다. 이미 전기차 충전을 기다리는 시간에 운전자가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완성차가 나오고 있고, 차 안에서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화상 카메라까지 적용한 완성차도 있다.차량 실내 조명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주변을 밝히고 과속 위험을 경고하는 데서 나아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로 진화 중이다. 현대모비스의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시스템’이 대표적이다.이제까지 차량 안 무드램프는 단순히 색상을 표현하는 기능을 했다.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은 운전자의 상황이나 목적, 몸 상태까지 파악해 필요한 조명 기능을 알아서 구현해준다. 말 그대로 ‘사람 중심’ 조명이다.핵심은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서 어떤 패턴의 조명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사내외 전문가들과 협업해 실제 소비자들이 차량 실내 조명을 이용할 때 어떤 점이 불편한지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이렇게 탄생한 게 △운전자 시선을 추적해 방해되는 조명의 밝기를 낮춰주는 ‘액티브 라이팅’ △스마트워치나 스티어링 휠의 심전도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치를 파악하고 스트레스 저감을 유도하는 조명 △좁은 주차장에서 내릴
"매력적인 배우 전도연, 제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 박해수와 함께합니다."연극 '벚꽃동산'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진행된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인 사이먼 스톤은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전도연, 박해수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어야 한다"고 했다는 사이먼 스톤은 전도연과 박해수의 캐스팅 확정 소식에 "오랫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본 배우들 옆에 앉아있는 게 영광"이라며 "지금 전 세계 최고의 행운아 같다"고 말했다.'벚꽃동산'은 LG아트센터가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과 만드는 신작이다. 전도연과 박해수는 각각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와 냉철한 상인 로파힌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인물을 연기하며, 30회의 공연 동안 원 캐스트로 함께 무대에 선다. 고전으로 통하는 안톤 체호프의 유작을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선보인다.전도연은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송도영(원작의 류바) 역을, 박해수는 성공한 부동산 개발업자 황두식(원작의 로파힌) 역을 연기한다. 전도연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고, 박해수 역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았다. 사이먼 스톤은 이들의 작품을 이전부터 즐겨봤다면서 "극과 극의 감정 전환이 빠른 게 배우들의 강점"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2002년 17세에 호주 멜버른영화제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본 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빠지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