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별사업장 임금협상은 노사의 교섭횟수가 크게
늘어나고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조합원총회와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의 김 기연구위원은 25일 "92년 임금교섭의 방향과
전략"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총액임금제및 성과배분제 도입에 따른
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해 노사가 "교섭준비"를 철저히할것을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총액기준 5%이내 임금협상및 성과배분제 후생복지등에 대한
노사간 시각차이가 크다고 지적,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기 이전이라도
노사가 임금자료를 공동수집 분석하고 쟁점사항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노사가 만든 잠정합의안이 조합원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될 우려가
높다는 점을 인식,교섭위원의 선정과 권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