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신암동 성심여상 박병렬교장 청부폭력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25일오후 박교장을 연행해 이날중 폭력교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박교장은 지난 89년 기부금 7백만원을 받고 채용한 진경환교사(30.미술)
가 최근 기부금반환을 요구하자 지난 19일 같은동네에 거주하는 경산군
하양읍 자율방범대장 허동억씨(41.경산군 하양읍 금락동 132)를 통해
1백만원의 수고비를 주기로 하고 우선 10만원을 건네주며 청부폭력배를
시켜 진교사에게 사직을 강요하는등 3차례나 협박을 사주한 혐의다.
박교장 부탁을 받은 허씨는 지난 20일 이미 검거된 황재혁씨(28.건축업.
경산군 하양읍 금락1동 76)등 6명에게 진교사를 사직토록 부탁하며
이들에게 10만원을 건네주었는데 사건이 터지자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