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한은총재는 지급준비금을 채우지 못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과태료부과등의 제재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총재는 2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은
나라에선 총수요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각은행들도 지급준비금을
총족시키는데 대한 인식을 보다 새롭게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준부족등에 대한 제재조치는 당시의 경제나 자금시장상황등을
감안할 것이나 현재의 통화긴축정책기조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총재는 시중자금사정과 관련,일부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자금사정이 어려운 일부기업도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경제여건에 적응,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6일 취임 한달을 맞은 조총재는 정부부처와의 의사소통등 정책협조도
비교적 원활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총재는 27일부터 이틀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
(IMF)세계은행(IBRD)의 제38차 잠정위원회(IC)및 제43차 개발위원회(DC)
회의에 참석키위해 26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