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화재사고를 조사중인 부산중부경찰서는 25일 불 이난 시장
4공구 B동 상가 1.2층 43개 점포중 타월판매상인 송일상회(업주 조순이)
등 31개 점포가 불탔고 만복도기(업주 김한곤) 등 2개 점포는 진화시
소방대가 뿌린 물에 침수되는 등 모두 33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냈다.
또 이들 점포의 보험가입여부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 산호주단(업주
전도영) 등 3개 피해 점포업주가 상품보험 등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나머지 상인들 은 국세청의 세금추징 등을 우려해 보험가입
여부를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는 것.
경찰은 이날부터 형사과와 조사과 직원 등 50여명의 조사반을
투입,피해품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24일 화재감식 전문가인 동의공전 최태원교수에 의뢰,1차
화인조사를 벌인결과 4공구 B동과 3공구 B동 사이에 위치한
시장번영회사무실 1층 벽면에 설치 된 전원차단기의 휴즈가 끊어진 점을
밝혀내고 이번 화재는 누전이나 전기합선에 의 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밀
감식을 계속 하고 있다.
한편 피해 상인들과 번영회사무실 직원,중구청 직원 등 1백여명은 이날
오전부 터 청소차 등 각종 장비를 동원,불탄 상품을 수거하며 시장주변
청소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