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5일 "금년에 치르게 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본인스스로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선거가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이
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경련의 유창순회장과 최창락부회장, 이건희삼성그룹회
장, 정세영현대회장, 구자경럭키회장, 김우중대우회장, 최종현선경회장등
경제인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
환한 자리에서 "지난 선거때 재벌기업의 특정정당지원으로 재벌에 대한 국민
의 비판여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며 정치마저 재벌에 예속되는 사태가 일어
나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를 나타내고있다"고 지적,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