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창업투자회사가 증권시장의 침체
및 기업공개요건 강화로 인해 투자금의 회수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신규투자는 줄이고 회수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공부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합동으로 개최한 중소기업발전에
관한 합동 연수회에 내놓은 토론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창업투자
회사의 신규투자액은 8백7 0억원으로 전년보다 19.6%가 감소했으나
회수액은 1백18.5%가 늘어난 3백43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신규투자액에서 회수액을 뺀 순증투자액은 5백27억원에
불과, 전년보다 4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도 창업투자회사들의 신규투자액은 지난 2월말까지 1백5억원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더욱 부진했으며 회수액은 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중자금사정의 악화로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어나면서
창업투자회사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다.
창업투자회사들의 자기자본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자기자본 이익률은 지난 88년의 4.1%에서 89년에는 3.1%로 낮아진데 이어
지난 90년에는 2.9%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시중은행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지난 89년의 5.9%에서
90년에는 7%로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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