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기를 낳은 20대 산모가 수술후 사흘만에 숨
지자 유족들이 의료사고라고 주장하고 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 3동 314 서부중앙산부인과(원장
이재열. 37)에서 제왕절개수술을 받고 입원 가료중이던
정현자씨(26.주부.경기 부천시 남구 송내동 서능아파트 1동 502호)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중 숨졌 다.
남편 오두근씨(31)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서부중앙산부인과에 입원, 원장 이씨로부터 제왕절개수술을 받고 여아를
출산한뒤 22일 오후 2시께부터 호흡곤란을 호소, 3차례에 걸쳐 주사를
맞고 약물을 투여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숨 졌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정씨가 숨지자 의사의 잘못으로 변을 당했다며 정확한
사인규명과 병 원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