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오는 93년말 완공을 목표로
모두 1천5 백억원을 투입, 경남 창원공단내 그룹보유 4만1천평의 부지내에
연건평 2만2천여평 의 규모로 연간 10만대의 디젤엔진과 트랜스액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키로 방침을 세우고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월 독일 벤츠사와 체결한 기술제휴 계약하에서
2천3백cc 급, 2천9백cc급의 디젤엔진과 트랜스액슬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쌍용은 94년에 연간 2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늘려
95년엔 5 만대, 97년에는 10만대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프 엔진을 외국업체나 대우중공업에서 수입해온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의 핵심부품인 엔진과 트랜스액슬의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