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전자교환기(TDX)개발에 공이 큰 업체에 특혜를 주던 교환기
인센티브제 구매방식이 경쟁입찰방식으로 바뀐다.
한국통신은 23일 지난 89년부터 시행해온 전전자교환기 구매방식을
개선,TDX-1B는 금년 구매분부터,TDX-10은 내년 구매분부터 경쟁입찰로
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3년간 전전자교환기 개발에 공동참여한 업체의
개발성과를 평가,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업체별 물량을 배분 구매하는
인센티브제를 실시해왔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본격적인 통신시장의 대외개방에 대응,전전자교환기의
부품국산화율 제고와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업체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구매방식을 경쟁입찰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TDX의 구매방식변경으로 삼성전자 금성정보통신 대우통신 동양전자통신등
4개 교환기 생산업체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게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3년간 인센티브제로 TDX-1B 3백14만3천회선,TDX-10의
경우는 금년분까지 73만회선을 구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