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대형SW(소프트웨어)업체가
호황을 맞고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 STM 쌍용컴퓨터 포스데이타등
4개 대형SW업체는 지난1.4분기중 8백1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백39억원보다 86%나 늘어난 규모이다.
대형SW업체의 매출이 이처럼 는 것은 기업에서 시스템통합(SI)을 비롯
정보통신망및 CIM(컴퓨터통합생산)등 전산화를 적극 추진,용역물량이 크게
확충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들은 발주기업에 회계관리시스템 기업경영관리시스템
LAN(구역내통신망)시스템 정보검색시스템등을 구축해주는 사업을 통해
매출규모를 늘리고 있다.
또 이와관련,PC를 비롯한 각종 컴퓨터와 SW를 공급해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경우 삼성그룹의 전산시스템종합관리사업을 맡았고
타기업의 전산화에 대한 용역수주가 활기를 띠면서 경영이 활성화되고있다.
1.4분기엔 지난해보다 1백36%나 증가한 3백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컴퓨터도 97% 늘어난 1백42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SW분야에서는
동서식품에 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정보통신부문에서는 MBC에 14대총선
투개표방송 지원시스템을 제공했다.
시스템통합부문사업으로는 연합통신의 통신기사제작시스템과 해태제과의
껌포장기계관리시스템이 꼽힌다.
STM은 온라인시스템구축및 E메일서비스등을 통해 매출신장에 힘쓰고있다.
이회사는 1.4분기중 작년 같은기간보다 19%늘어난 1백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데이타의 경우 1백11% 증가한 1백42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통합OA(사무자동화)사업이 가장 활발했고 SI사업과 정보통신사업도
확대되고있다.
이들 대형SW업체들은 전산화를 시도하는 기업이 늘어 경영이
활성화됨에따라 올해부터 그룹 관련사업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사업영역을 확보할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4개 대형SW업체들은 올해중 모두 4천6백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