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종로 5가 공
선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총선과정에서 군이 조직적인 활동
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 "라며 자체 입수한 건강한 부대관리''라는 이
름의 군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공선협''에 따르면 총선, 춘투,대선대비등 3단계로 나뉘어진 이 기밀문서
에는 <>간부들의 사적인 언론기관 접촉금지 <> 불법유인물 부대내 반입근절
등의 내용과 함께 병사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TV뉴스시청을 통제하라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공선협''은 "이 기밀문서의 내용을 지난 13일 국방부에
제공해 진상조사를 의뢰했으나 국방부로부터 3군사령부 예하부대라는 심증은
있으나 어느사단도 이 문서가 작성되었다는 점을 부인하고 있다''는 소극적인
답변만을 들었다 " 며 " 따라서 더 이상 군의 조사능력을 신뢰할 수 없어 이
문건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