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제조업자들의 단체인 한국두채협회(회장 유왕열)는 올해 콩나물
재배 원료용 콩으로 경기도 옹진군 백령도산 콩을 확보키로 했다.
이에 따라 두채협회는 백령도 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백령도산 콩
50여t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다음주 안으로 종자 콩 1t을 백령도에
보내기로 했다.
두채협회는 지난해 백령도산 콩 12t을 처음 구매.사용한 결과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계약재배 형식으로 백령도에서 생산한 콩을 전량
수매하고 수매량도 지 난해 보다 3배 가량 늘리기로했다.
협회 관계자는 "백령도산 콩은 거의 모두 싹이 트는 반면 육지산 콩은
평균 95% 밖에 발아되지 않아 백령도산의 발아율이 월등하게 좋은
셈"이라고 밝히고 "가격도 비교적 육지산보다 저렴해 업자들간에
백령도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