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해운항만청은 22일 예선 부선등 잡종선이 특정 계류지에
무질서하게 집중 계류해 체선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소형 잡종선의
계류지를지정,분산 계류시키기로 했다.
부산해항청은 항내운항선인 예.부선 5백여척의 잡종선이 영도구
봉래계류지등 특정계류지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묘박의 규칙"을 고쳐
잡종선의 계류지를 지정토록했다.
해항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항내에는 영도구 동래계류지와 대선조선앞
계류지등 모두 10개 계류지에 5백여척의 잡종선이 무질서하게 계류하고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영업이 부진한 부선은 3 4개월동안 한 계류지에 계속
정박하고 있어 계류지 부족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이같은 잡종선의 무질서한 계류는 체선을 심화시킬뿐만 아니라
선박충돌사고의 위험과 연안여객선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하고 있으며
항만청소를 못하게 하는등 부작용이 적지않다.
부산해항청은 잡종선의 계류지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앞으로는
대형선부두를 축조할 때 반드시 소형선 계류지도 함께 건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