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유용건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내용이 23일
오전 발표된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전자의 주력업체 선정 취소, 용도외
유용액의 대출금 회수, 유용액만큼의 당좌대월 한도 축소등의 강경한
제재조치가 당초 방침대로 취해질 것 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유용 규모가 당초 발표했던 48억3천만원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정상을 참작하려던 당국의 방침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창기 은행감독원장은 지난 6일의 기자회견에서 현대전자가 외환은행
계동지점 에서 48억3천만원의 당좌대월을 일으켜 정주영 국민당 대표와
국민당 계좌등에 입금 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이 사실확인후 주력업체 선정취 소등의 제재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