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최근 우리경제가 과열성장기에서 안정기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긴축기조하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4월과 5월은 계절적으로 자금성수기인 만큼 총통화증가율 억제 목표인 18.5%를 지키기 어렵다고 지적, 19%대에서 신축적으로 통화를 운용하여 기업들의 집단 부도사태를 방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딸을 두고 바람을 피운 사위 대신 손주들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성 A씨의 이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두 딸 중 큰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 가수와 결혼했다고 한다. 무명가수였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인 사위는 딸과 함께 자녀 둘을 낳고 잘 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어느 날 반찬을 가지러 온 딸은 엄마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고, 알고 보니 사위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 A씨의 아내와 딸 모두 2년 새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사위와는 연을 끊었지만, 아직 학생인 손주들과는 자주 만난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키우다시피 한 손주들이 눈에 밟힌다는 A씨는 사위에게 재산을 주지 않고 손주들에게만 재산상속을 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사위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아내와 자녀가 사망한 경우 일반적인 상속순위는 직계비속인 손자녀가 1순위이지만, 사위는 대습상속으로 딸의 몫을 상속받을 수 있다. 단 사위가 재혼하면 인척관계가 소멸돼 대습상속이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손주에게 상속하겠다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쓸 수 있지만, 사위는 유류분 권리가 있어 반환 소송이 가능하다. 이명인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A씨가 사망하게 되면 1순위 직계비속인 두 딸이 상속을 받게 되고 이미 사망한 딸을 대신해서 사위가 상속 받게 된다. 이는 대습상속이라 하는데 상속이 개시되기 전 상속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자녀가 대신 상속분을 받는 제도"라고 했다. 다만 "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등 4대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올 상반기 로드맵을 내놓기로 했다.의료개혁특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4대 우선 추진 과제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정했다.특위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 수가 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회계 및 지역의료발전기금 도입 등 재정 확보 방안도 담는다.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선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연구를, 의원은 경증 진료를 담당하는 개편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위는 38%에 달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중을 20%로 줄여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의료 인력 운용 혁신 방안도 개편안에 담는다.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은 두 달 넘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처우 개선책의 일환이다. 정부의 수련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선 의료 사고로 의사들이 과도한 민형사상 부담을 안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특위에선 내년 이후 의대 정원 조정의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수급추계 및 조정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논의에 따라 현재는 2000명인 내년 이후 의대 증원분을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이날 특위에는 의료계 민간의원으로 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한의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피부 관리법이 미국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8만6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뉴욕 메이크업 아티스트 케이티 제인 휴즈는 지난 7일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바나나 껍질을 '천연 보톡스'라고 소개했다. 그는 껍질 안쪽 면을 왼쪽 얼굴에다 문질렀고 10분이 지난 후 씻어냈다.휴즈는 바나나 껍질을 문지르지 않은 오른쪽에 비해 왼쪽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모공이 촘촘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돼 75만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우리 할머니는 밤에는 달걀 물로, 아침에는 바나나나 망고 껍질로 스킨 케어를 하셨는데 주름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바나나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황산화 성분은 활성산소, 자외선, 환경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르다. 바나나 껍질이 피부에 항산화 성분을 흡수시키는 가장 효율적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토론토 피부과 전문의 기타 야다브 박사는 "보톡스 주사와 동일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식품이나 보충제는 없다. 바나나 껍질에 항균 효과가 있지만, 그 이점이 눈에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비타민C 세럼과 같은 일반 피부용 제품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 테일러 블록 박사 역시 "바나나 껍질이 주름 개선이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