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을 전후로 열흘간 실시된 봄 정기바겐세일에서 롯데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이 호황을 누린 반면 중소 백화점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신장
률이 처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은 10-19일 봄 정기바
겐세일에서 지난해 봄 정기바겐세일에 비해 각각 44%, 48% 씩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뉴코아 그랜드 미도파 등 중소 백화점과 매출 3위의 현
대백화점은 작년 대비 17.5-30% 느는데 그쳐 이번에는 오히려 대형 백화점
보다 신장률이 떨어졌다.
롯데 신세계 양대 백화점이 이처럼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카드
회원에 대한 10%추가할인제도가 성공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