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연속적인 부도와 자금난으로 이들의 광고를 대행해주는 광고
업계까지 덩달아 몸살을 앓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논노와 삼호물산 등의 법정관리신청과
중소기업체들의 잇따른 부도 여파로 이들의 광고를 대행해 준 광고업체들도
광고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기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인해 광고비 지급의 외상거래
기간을 연장, 광고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온돌장식업체인 한줄의 부도로 이의 광고를 대행했던 중견
광고업 체인 리젠시가 이미 연쇄부도를 내고 도산했었다.
논노와 삼호물산 등의 광고대행을 맡았던 연합광고와 삼희기획,
동방기획 등도 이들의 법정관리신청으로 각각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광고비를 회수하지 못해 자 금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