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승주군 소재 다목적댐인 주암댐과 조절지댐인 상사댐을 잇는
지하도수터널이 설계와 감리소홀등으로 완공된지 반년도 안돼 붕괴됨
으로써 주암본댐과 조절지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 공사의 사업시행자이자 발주자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같은 도수터널
붕괴사고를 숨긴채 지난 6개월동안 보수작업을 진행, 보수작업이 거의
완료됨으로써 오는 24일 통수시험을 거쳐 정식으로 물을 통과시킬
예정이나 이같은 도수터널 붕괴사고의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건설부와 수자원공사등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난 도수터널은
주암댐의 물을 수량이 부족한 상사댐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계된 지하
통로로 1백9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해 5월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