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후 경영파탄을 일으킨 상장기업들의 부도 또는 법정관리신청
직전 2개월동안 월간 주식거래량이 예년의 4배이상으로 증가했고 주가
등락률도 평균 60%에 육박하는등 이상거래현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의 대주주등이 부도직전 이같은 정보를 이용해
내부자거래에 나섰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 금하방직이후 최근까지 부도 또는
법정관리신청을 낸 21개 상장기업의 부도직전 2개월간 월평균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평균 4.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기간중 주가 최저치에 대한 최고.최저치간 변동률은 58.7%를
기록, 연간으로 환산해 보면 무려 3백52.2%로 작년 1년간 상장주식 전체
평균 주가변동률(30.1 %)의 11.7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