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20일 제1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복지향상 유공자, 단체장등 1백5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 하 며 격려.
집무실 현관에 미리 나와 있다가 장애인들을 맞은 노대통령과 김여사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뒤 직접 휠체어를 밀고 안으로 들어와 다과를
권하며 역경을 딛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취임후 첫 손님으로 여러분을 청와대로 모신바 있어 새
집무실을 짓고나서도 처음으로 여러분을 초청하려 했으나 국제행사 등으로
바빠 미안하게 생 각한다"고 말하고 "나는 조금전 휠체어를 밀고오면서
앞으로 평생 여러분들의 뒤를 밀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의 이같은
생각 뒤에는 내 집사람이 있어 분명히 여러 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