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생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국가주석 양상곤은 지난 13일
김일성과의 회담에서 북한측에 경제개혁과 개방을 간접적으로 촉구한 것
으로 알려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양상곤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의 경제개혁 상황을 설
명하면서 국제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정세가 안정되고
경제가 급속히 발전 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 중국은 "이 유리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개혁과 개방의 발 걸음을 다그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북경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양상곤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측에 과감한 경제개혁과 개방정책을 취하도
록 간접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