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의 소재와 디자인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직물 가공업인 컨버
터업종이 활성화되고 있다.
2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체 생산시설은 갖
추지 않고 직물 및 의류의 소재를 결정, 이를 의류생산업체와 직물 공
장에 판매하고 있는 전문 컨버터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대형 및 중견 의류생산업체들이 조직의 성격상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의 패션경향을 제때 파악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컨
버터업체는 순수 기획만을 담당함으로써 첨단 소재 및 디자인을 개발,
이들 생산업체들에 제공함으로써 대형 및 중견업체들에게 상당한 도움
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컨버터업체는 지난 85년부터 대형
의류업체의 기획디자인실 임직원들이 독립해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현
재 그 수가 1백50-2백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