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 5월 해운산업합리화 조치가 취해진 이래 처음으로 지난 9일
삼정해운(대표 이태갑)이 도산한데 이어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의 연쇄도산설
이 나돌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삼정해운 도산에 이어 최근에 J해운 등
일부선사들의 부도설이 나오고 있어 선사들의 영업위축은 물론 은행의
여신규제강화 등 영업환경 악화가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래선사인 삼정해운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정기운항사업을 부정기로 전환, 자구책을 모색하려 했으나 누적된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해 부도를 냈 으며 이외에도 한두 회사가 부도
일보 직전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