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발효에도 불구,국제유가는 일시적인 반등국면
을 보인뒤 곧 안정될것으로 전망됐다.
동력자원부는 19일 "리비아사태가 국제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보고서에서 동자부는 88년이후 우리나라는 리비아산 원유를 일절
도입하지않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진전이 수급안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주요 선진국들의 석유비축규모가 대체로 넉넉한 상태인데다
세계석유시장에서 리비아산의 비중이 크지 않으며 걸프사태 경험등으로
미루어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한 이사태가 중.장기적으로 국제석유시장에
미칠 파장은 결코 크지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따라
리비아사태가 협상을 통해 단기간내 종결될경우 비수기 수요감소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국제유가가 큰폭의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분석했다.
반면 상반기말까지 서방과 리비아의 대결상태가 지속될경우 리비아원유와
동종인 브렌트유를 중심으로 국제가격이 오르겠지만 이라크의
수출재개,OPEC국가의 증산등으로 3.4분기 들어서면 다시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리비아의 석유금수조치가 4.4분기이후까지
지속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게되면 동절기 진입에따른 수요증가와
더불어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 국제유가의 대폭상승이 불가피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