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의 침체에 따라 지난 1년여 동안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자수가
2천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자수는
5만4천32명으로 작년말의 5만5천3백79명에 비해 1천3백47명이,그리고 지난
90년말의 5만6천1백31명에 비해서는 2천99명이나 줄어들었다.
이들 중개업자 가운데 공인중개사 시험 시행 이전부터 복덕방업을 해온
"중개인"의 경우 지난 90년말 4만2천6백90명에서 작년말 3만9천3백13명으로
3천3백77명이 줄어든데 이어 지난 3월말에는 다시 3만8천4백13명으로
9백명이 감소했다.
이에반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통해 자격을 획득한 "중개사"는 지난 90년말
1만3천1백30명에서 작년말 1만5천5백84명으로 2천4백54명이 늘었다가 지난
3월말에는 1만5천1백17명으로 작년말에 비해 4백67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