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8일 도심외곽지역에서 심야에 신호등이 꺼진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점멸등
신호체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19일 새벽 0시를 기해 심야에 점멸등 신호기를 운영중인
4백76개소의 교차로 가운데 69개소는 정상적인 신호등 체계로 바꾸고
10개소에 대해서는 오후10시부터 새벽6시까지 운영해오던 점멸등
신호체계를 오후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로 1시간씩 단축 운영키로 했다.
경찰청은 나머지 3백97개소에 대해서도 교통사고 발생 사례들을
분석,단계적으로 정상 신호체계로 바꾸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