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김삼규기자]남북한은 18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2차회의를 열어 공동위구성및 남북합의서
부속이행 합의서 채택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못하고 오는 27일
3차회의를 다시 갖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이산가족문제 경제교류의 당국승인제도입 경제상담소설치
법적 제도적 장애철폐 공동위위원수등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이에대해 교류협력분과위의 우리측 관계자는 이날 "현재 교류협력분야의
부속이행합의서의 상당부분에 남북간의 의견이 좁혀진 상태"라고
전제,"그러나 북측이 정치 군사등 다른 분과위의 답보상태에 강력히
반발,경직된 자세를 보여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또 남북한 경협에 도움을 주기위해 판문점에 경제상담소를
설치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추후에 필요할 경우 해당 공동위에서
논의할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