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들어 등록금등 각종학내 문제를 둘러싼 학교측과 학생간의 잦은
마찰로 대학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일부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 수업진행에 차질까지
빚고있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학생 4백여명은 학교측의 등록금 인상폭과 미등록자
재적방 침에 반발, 지난14일 서울캠퍼스 본관건물을 점거한채 18일 까지
5일째 농성을 계속 중이다.
또 중앙대생 40여명도 17일밤 교내 본관2층 재단이사장실을 점거하고
학교발전 계획수립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올해 신학기들어 각종 학내문제를 둘러싸고
15개대학에서 2 6차례에 걸쳐 점거농성사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