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보전관리처분이 내려진 범양상선의 대주주인 박승주회장이 법원
의 보전관리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항고 기한인 16일을 아무런 조치없이 넘
김에 따라 경영권을 둘러싼 채권은행단과 대주주간의 공방이 당분간 소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등 채권은행단을 대표해 보
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서울신탁은행측이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경영권 인
수작업에 나서자 박 회장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됐었다.
박회장은 채권은행단의 법정관리신청이 있은 지난 2일 이래 어떠한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었으나 법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주변에
알려졌었다.
범양상선 관계자들은 박회장이 이날 항고시한을 넘김에 따라 일단 법원
의 보전 처분에 대한 이의제기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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