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7일 대통령 공약사업인 통일동산 조성공사를 따낸것
처럼 속여 관련이권을 미끼로 14억원을 사취한 김수영(53.서울 구로구
개봉동 102), 차정백씨(53.서울 서초구 반포동 102 효성빌라)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전 통일원차관 김동섭씨
(53.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25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등은 지난 88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하빌딩 601호에 (주) 통일동산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전직
통일원 차관 김씨를 회장으로한 사단법인 통일기념사업회를 정식
설립한후 자신들이 마치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법흥리 일대 3천6백만평에
조성되는 통일동산공사를 따낸것처럼 속여 지난해 3월15일 박모씨(61) 에게
"통일동산내 공원묘지허가를 받도록 해주겠다"며 교제비등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