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지난2월 미국무역적자는 대일무역적자감소와
대한무역흑자지속에 힘입어 9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상무부는 16일 2월무역적자가 전달보다 43.1% 줄어든
23억8천만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83년3월의 28억4천만달러적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기간중 수출은 3백78억1천만달러로 1월보다 7%증가한 반면 수입은 0.4%
감소한 4백12억달러에 머물렀다.
미국은 2월중에 한국에 대해 2천1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려 지난1월에
이어 계속 월별대한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들어 2월말까지 총1억2천6백만달러의 대미적자를
기록,아시아NICS(신흥공업국)4개국중 유일하게 대미무역적자국이 됐다.
한편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는 2월에 29억6천6백만달러로 전달보다
약9억달러가 줄었다.
미국의 이같은 무역수지개선은 항공기 농산물 자동차 컴퓨터수출이 호조를
보였기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