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교통의 체증을 덜기 위해 정부가 수출입화물의 해상수송 확대를
꾀하고 있으나 관계부처간의 견해차로 당분간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
인다.
17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부산 인천간을 오가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해상으로 수송하기 위해 이들 화물만 다루는 연안 컨테이너선사를 육성하고
피더(환적)선 전용항을 건설하려 하고 있으나 관계부처와의 협조가 제대로
안돼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연안수송을 위해서는 피더선 전용항이 없는
부산항에 전용항을 신설하는 것이 필수적이어서 해항청은 부산항
4단계공사의 일환으로 2개선좌를 내년중에 착공,오는 94년 완공토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