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내 반김영삼대표측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결렬될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김대표가 기존 전략을 수정, 박최고위원의
출마를 수용할 의사를 밝혀 대권후보경쟁은 또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대표는 16일 차기후보 경선과 관련, "누가 나와도 좋고 5월19일
전당대회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해 박태준최고위원이
출마하더라도 이를 수용하 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대표는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 주례회동을 마친뒤 이날 저녁
상도동 자택으 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래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게 옳다고 제일 먼저 주창한 사람이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