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부터 25일까지 학내분규로 소요가 계속되는 인천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 허종갑 감사관은 16일 "현재 대학과 무관한 이 대학의 설립자
백인엽씨( 69)가 부당하게 학원운영에 관여해 교직원 및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지적 에 따라 백씨의 관여여부 및 그 정도를 가려내는 등
학원정상화 방안을 마련키 위해 감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7일부터 8일간 14명의 감사반원을 이 대학에
파견, 예산회 계 및 학사운영 전반에 대한 정밀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인천대는 지난 81년 4월 5공 초기 학원정화 조치로 당시 재단이사였던
백씨가 물러난 이래 학내의 백씨 지지파와 반대파 사이에 심한 갈등현상을
보이면서 학생들 에 의한 소요가 잇따르는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