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부동산거래가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개인별
매입규모는 대형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외지인의 부산토지매입은
6백20명에 28만4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4백65명 30만9천 )에 비해
건수는 58%나 크게 줄었으나 면적은 불과 8% 감소, 외지인들의 개인별
토지매입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부산지역 부동산 거래는
모두 9천1백 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천1백41건)보다 43.3%가 격감,
부동산 경기가 침체 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투기의 주요대상이 됐던 녹지지역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2천1백97건이었으나 올해는 7백68건으로 65%가 줄어들었으며 논은
67%,밭은 6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지거래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주거지역은 7천5백27건으로
지난해(1만2천3백61건)에 비해 39%가 줄어들었으며, 전지역이 토지거래
허가지역인 강서구의 경우 올들어 3월말까지 6백96건에 1백32만1천 가
거래돼 지난해에 비해 건수는 6 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서울사람이 부산 토지를 매입한 것은 1백35건에 15만 로
지난해 (4백15건 6만7천 )에 비해 건수는 67%가 감소했으나 면적은
2백20%가 늘어 서울사람들의 부산 땅 매입규모가 대형화되고 있으며
전년에 비해서도 매입면적이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