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총액임금제 강행방침에 맞서 지역노동계가 임금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총액임금관리대상업체가 임금교섭
결렬로 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총액임금제 관리대상업체가 98개업체로
대구지역 21개 업체중에는 아직 임금교섭을 시작한 업체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북 지역은 대한중석이 회사측과의 임금협상결렬로
지난 15일 노조가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했으며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산하 대구.경북직업훈련원 노조도 최근 쟁의행위에
돌입하려다 15일밤 노사간 극적타결로 가까스로 정상을 되 찾는등 진통이
계속.
이에대해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총액임금제 대상업체라도 노조측의
적법한 절차에 의한 파업행위등은 관여할 수 없는 일이 아니냐"며
방관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예상되는 임금교섭에 대한 당국의 대처가
주목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