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경축연회를 베푸는 한편 10만
명이 출연하는 집단체조를 공연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을 비롯해 중국국가주석 양상곤 등 1백30여
개 국가 4백20여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낮 주석궁인 금수산의
사당에서 열린 경축연회에서 김일성은 연설을 통해 자신의 80평생이 "인
민을 위해 바친 투쟁의 한 생"이 었다고 회고하면서 김정일에 의한 후계
체제 확립에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김일성은 이날 "오늘 우리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혁명
전통을 계승하여 김정일동지와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혁
명의 대를 이어나갈 튼튼한 주체를 이루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위한 기본담보로 된다 "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