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 증가한 8백9억달러 달할 듯 ***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중화학공업제품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12.6% 늘어난 8백9억달러 (통관기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주요품목별 수출전망"에 따르면 1.4분기중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은 11.6%였으며 이후 증가세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수출은 10.5% 증가한 7백19억 달러였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전망이 밝은 이유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수요의 증대예상
<>원화의 대미 달러화 가치하락에 따른 국산품의 가격경쟁력 개선 <>
제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지속적인 추진 <> 임금및 노사관계의
안정화등에 따른 경쟁여건의 호전등이다.
이에반해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 일본 경제성장의 감속경향과 엔화의
대미달러화 가치하락 <> 미국의 대통령 선거실시와 세계적인 지역주의
심화에 따른 보호무역 주의의 확산 <> 동남아,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추격격화에 따른 경공업제품의 경쟁력 약화등이다.
올해의 주요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중화학공업은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높아진 18.3%를 나타내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경공업 제품은 구조적 경쟁력 약화때문에 2.3% 포인트 증가한 4%
증가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합성수지(60%),
컨테이너(17.4%), 반도체 (25.7%), 섬유기계 (19.8%), 컴퓨터 (12.4%),
무선전화기 (7.8%) , 금속제양식기 (14.3%), 카메라 (15%), 승용차
(17.2%), 신발 (3.5%), 타이어및 튜브 (8.6%), 피아노 (7%)등이다.
이에반해 지난해보다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음향기기
(-1%), 유선전화기 (-10%), 쌍안경 (5%), 의류 (4%), 봉제완구 (-11%),
가방 (-2%)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