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6일새벽(한국시간) 워싱턴소재 카네기
재단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 <차기 한국대통령선거의 전망>이라는 주제
로 연설. 이대표는 세미나에서 "다음 대통령선거는 양김씨가 다시 대결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정치는 앞날을 예측하기가 극히 힘들기
때문에 전혀 다른 양상을 띨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면서 "이는 기존 정치
에 대한 불신이 크고 국민들의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다시 세대교체문제를 거론.
이대표는 <세대교체를 한다면 누가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참
석자들의 물음에 "여당에서는 이종찬 이한동 박철언 김복동씨등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야당에서는 한영수씨가 경선출마를 선언했는데 나에 대
해서도 주변에서 DJ와 경선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히 생각
해볼 시간을 갖는 것도 이번 미국방문목적중의 하나"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