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주재하고있는 한국인근로자와 진출업체가족 2백50명을 수송
하기위해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트리폴리로 출발할 예정이었
던 대한항공 801편이 리비아당국의 갑작스런 착륙허가불허로 현지도착이
지연되고 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측은 이날 "현재 리비아정부는 한국을 포함 방글라데시 모로코등
3개국의 특별기에 대해 착륙허가를 보류하고있다"며 "이러한 조치가 이날
부터 발효되는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조치에 대한 보복의 일환인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조치가 15일낮1시(한
국시간)부터 발효되더라도 리비아측의 착륙허가만 있으면 대한항공기의 트
리폴리운항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유엔안보리의 제재결의로 트리폴리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다음주부 터 서울-바레인-제다 구간을 리비아의 인접국인 튀니지로
연결하는 임시노선으로 변 경, 운항할 예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