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반김영삼대표진영의 후보단일화 조정작업은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이 각각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있어 막바지에서 진통을 거듭
하고 있다.
민정계 7인중진협은 15일오후 롯데호텔에서 제7차모임을 갖고 후보조
정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나 박최고위원은 추대에 의한 출마의사를 고수하
고있고 이의원도 박최고위원으로의 단일화여부와 관계없이 독자출마하겠
다는 의사를 분명히함으로써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7인중진협은 이날로 잡은 후보조정시한을 연장, 오는 19일 전
당대회공고와 후보등록직전까지 절충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한동의원도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실패로 간
주, 독자출마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반김대표진영의 후보단일화조정은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공산이 크다.